올 1∼5월 학원매출, 작년보다 16%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3일 03시 00분


어린 자녀 둔 3040 지출 가파르게 늘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학원 매출이 연평균 4.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5월 학원·교육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학 등록금과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매출을 제외하고 학원비로만 집계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학원 매출은 2021년 14.6%, 2022년 5.6%, 2023년 15.5%씩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면 수업이 제한된 2020년 이외에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를 둔 30, 40대의 학원비 지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30대 지출은 2021년 21.9%, 2022년 39.2%, 2023년 36.6%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40대 지출도 2021년 36.0%, 2022년 16.5%, 2023년 25.7%씩 증가했다.

전체 학원비 지출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2%에서 8.8%로, 40대 비중은 2019년 38.3%에서 2023년 55.2%로 각각 상승했다.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원매출#작년보다 16% 상승#어린 자녀 둔 3040 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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