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아파트 1만8625가구 분양…올들어 최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4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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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개 단지, 3만9658가구 분양 예정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862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86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 최다 물량이다.

전국 기준으로는 50개 단지, 총 3만9658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2만1033가구다.

시도별 7월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680가구 ▲서울 5641가구 ▲부산 5120가구 ▲광주 4345가구 ▲강원 4331가구 ▲인천 230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를 비롯해 총 1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7월에만 9개 단지,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부산은 올해 들어 부산 최대 규모인 ‘대연디아이엘(4488가구)이, 광주는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164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반면 대구, 세종, 전남, 충남 등 4개 지역은 분양예정 단지가 없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부진,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1~6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4597가구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6만87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공급 속도 조절, 할인 분양 등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2월 고점을 찍은 후 감소했고,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6월 이후부터는 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을 계획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4937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7월 이후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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