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개미 숨통 좀 트이나”…‘네카오’ 사흘만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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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6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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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의 모습. 2022.9.26/뉴스1 ⓒ News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의 모습. 2022.9.26/뉴스1 ⓒ News1
국내 대표 기술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사흘 만에 강세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갈리고 있다.

6일 오전10시53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대비 9200원(4.99%) 오른 19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장 초반 5.20%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지난 3일 이후 사흘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967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도 전일 대비 2250원(4.61%) 상승한 5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 역시 사흘 만의 오름세다. 카카오는 이날 장 초반 5.42%까지 올랐다. 카카오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4억원, 76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의 경우 2분기 인터넷 광고 부진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멘텀이 구체적이며 실적 불확실성이 낮은 네이버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는 설명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인터넷 기업 실적 발표에서 광고 사업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는 듣기 힘들 수 있다”며 “네이버의 경우 비용 통제 효과가 두드러지며 올해 이익 전망에 신뢰를 심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오픈채팅 탭 개편을 통한 매출 성장을 확인하기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며 초기 트래픽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도 지출되는 중”이라며 “지난 5월 중순 업데이트된 오픈채팅 탭은 현재 3가지 형태의 광고가 도입됐으나 유의미한 매출 기여는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소액주주는 각각 104만8105명, 202만5058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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