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매수세에 상승…삼성전자 ‘7만전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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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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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p)(-0.24%) 하락한 2520.7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92p(-0.80%) 하락한 860.35, 달러·원 환율은 1.50원 오른 130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3.7.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p)(-0.24%) 하락한 2520.7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92p(-0.80%) 하락한 860.35, 달러·원 환율은 1.50원 오른 130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3.7.10/뉴스1 ⓒ News1
코스피와 코스닥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제공했다. 국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1%대 상승하며 사흘 만에 ‘7만 전자’를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09p(0.76%) 상승한 2539.7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 5억원 순매도하는 와중에 개인 홀로 2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지난주 견고한 고용과 임금 상승률로 인한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와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출발했으나,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기대감에 주목하며 상승전환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62% 올랐고, S&P500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4%, 0.18% 상승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부진 속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높은 기대감 영향으로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임의소비재와 러셀 2000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미 CPI 경계심리 등이 증시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면서도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LG 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개선과 기술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9%, 삼성전자(005930) 1.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13%, 삼성전자우(005935) 1.04%, 삼성SDI(006400) 0.73%, 현대차(005380) 0.24%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0.63%, LG화학(051910) -0.31%,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8%, 기아(00027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36p(0.74%) 상승한 866.7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 7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4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3.21%, 에스엠(041510) 2.72%, 펄어비스(263750) 2.62%, 셀트리온제약(068760) 2.03%, HLB(028300) 1.99%, 에코프로비엠(247540) 1.23%, 엘앤에프(066970) 0.43%, 에코프로(086520) 0.21% 등은 상승했다. JYP Ent.(035900) -1.3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81% 등은 하락했다.

전날 장중 한때 100만원선을 넘기며 ‘황제주’에 잠시 등극했던 에코프로는 이날 소폭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시간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30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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