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005490)가 장 초반 6%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부문 가치를 올려잡으면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39분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6.26%) 오른 47만5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POSCO홀딩스는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가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당초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철강재 평균 판매 단가(ASP)의 소폭 하락과 투입 단가의 상승에도 불구 탄소강 판매량이 64만2000톤 증가해 고정비가 전 분기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되면서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 7630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1일 이차전지 소재 밸류 데이에서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의 2030년까지의 캐파 계획 발표했다”며 “리튬 42만3000톤, 니켈 24만톤,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으로 작년 대비 모든 분야에서 생산 능력 계획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전 대비 리튬 사업 부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2030년 기준으로 6조5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비전통자원 7만톤 및 광석 오프 테이크를 어떻게 조달해 어떤 형태로 제련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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