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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뛰는 청년 14만명…나빠지는 청년 고용의 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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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9 10:04
2023년 7월 19일 10시 04분
입력
2023-07-19 10:03
2023년 7월 19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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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3.3.2 뉴스1
청년 고용률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고용의 질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업 외 부업을 하는 30대 미만 청년은 14만2000명으로 5년 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고, 36시간 미만 근로하는 청년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도 늘고 있다.
19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부업을 한 15~29세 청년층은 6만1000명으로 작년 6월(4만6000명)보다 32.0%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66.8%나 증가한 것이다.
연령을 30대 미만으로 확대해도 같은 모습이 나타났다. 6월 기준 부업을 한 15~39세 청년은 총 14만2000명으로 11만9200명이었던 작년보다 18.7% 증가했다. 8만명대였던 5년 전과 비교하면 59.1% 늘었다.
고용률에선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지만, 실제로는 청년들이 만족할 만한 소득 일자리를 찾지 못해 추가 일거리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청년 고용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신호는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실제 추가 취업이 가능한 ‘추가 취업 가능자’가 늘고 있다는 데서도 나타난다. 6월 15~29세 추가취업 희망자는 1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8.7% 늘었다.
이같은 결과는 수치 상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6월 15~29세 청년 고용율은 47.0%로 같은 달 기준 역대 2위 수준을 나타냈고, 실업률도 6.3%로 두 번째로 낮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겉으로 보이는 고용률은 나쁘지 않지만 고용의 질 자체가 좋지 않다”며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은 청년들을 받고 싶어 하지만 막상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서울에 몰려 있어 발생하는 미스매치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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