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 면담… 개발사업 협력 강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과 면담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 대외경제은행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15명의 경제사절단이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면담에서 정원주 회장은 “지난 5월 첫 번째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이후 한국에서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추진하고 있는 비료 플랜트 사업 2건이 성공적으로 EPC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해 11월 투르크멘화학공사와 비료공장 건설과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발칸 요소 암모니아 비료플랜트와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를 신규 건설하는 공사다.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는 “대우건설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방한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면담에서 백정완 사장은 오는 9~10월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설립 계획을 설명하며 투르크메니스탄과 대우건설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대우건설 제공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은 18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면담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현장, 울산 동북아 LNG 터미널 플랜트 현장, 부산 거가대교를 방문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아르카닥 신도시 개발사업을 지휘하는 데리야겔디 위원장도 포함됐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에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투자비 약 50억 달러가 투입돼 진행 중이다. 2019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 6월 1단계 사업 준공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2026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