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분 안에 출퇴근”…GTX-C 노선 2028년 완공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9일 14시 48분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서울-양주 고속도로, 25년 하반기 착공

정부가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간을 여는 GTX-C 노선 준공 민간투자 사업을 올해 연말 본격 착수한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도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오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경기 양주시와 수원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실시협약(안)’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주식회사’(가칭)가 지정됐다.

GTX-C 노선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2028년 완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을 80분 이상에서 29분까지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제2자 제안공고안도 이날 심의·의결했다. 오는 10월까지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한 후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5년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양주시 장흥면에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하패리를 4차로 고속도로로 새롭게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경기북부의 수도권 제1·2 순환도로를 직접 연결해 광역교통망을 보완하고, 수도권 북부의 기존 간선도로 정체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부두 남측수역에 선박 수리·개조를 위한 수리조선 시설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도 이날 심의·의결했다. 이달 120일간 제3자 제안공고 후 올해 말 사업자 지정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외 의결한 ‘국방광대역통합망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BTL) 실시협약 변경안’은 현재 사업을 대체하는 차기사업 준공까지 운영 공백을 방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천안시 동남구·서북구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2개소를 건립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민자 대상시설로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김 차관은 “상반기 중에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하고, 2조2100억원 집행목표를 달성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민자 활성화를 통해 연내 13조원 이상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4조3500억원의 집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며 “더불어 민간의 참여유인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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