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항공기 대란 피했다…아시아나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9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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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2022년도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4일로 예정됐던 총파업도 보류되면서 휴가철 항공기 대란은 일단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와 2022년 임단협 기본급 2.5% 인상과 비행수당 2.5% 인상, 안전장려금 50% 지급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종사 노조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준법투쟁을 비롯해 24일 파업계획도 중단됐다. 다만 최종 합의 여부는 조종사 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약 2주 간 설명회를 가진 뒤 전체 찬반투표에서 결정된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19~2022년까지 4년 치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벌였다. 앞선 3년치 임금은 동결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2022년도 임금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막판까지 노조는 10% 인상안을, 사측은 2.5% 인상안을 고수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노조가 사측 안을 수용했다. 사측이 비행 수당과 각종 복지 혜택 확대를 제안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어렵게 합의안을 도출한만큼 조합원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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