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택, 구미에 ‘반도체 첨단산단’ 만든다…첨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7월 20일 16시 30분


코멘트
정부가 경기 용인과 평택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북 구미를 반도체 공정 핵심 원재료 공급기지로 특화시키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첨단)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첨단 특화단지 분야 및 지역은 △최대 반도체 생산지 ‘경기 용인·평택’ △차세대 디스플레이 ‘충남 천안·아산’ △최첨단 이차전지 ‘충북 청주’ △이차전지 핵심광물 ‘전북 새만금’ △반도체 핵심 소재 ‘경북 구미’ △이차전지 소재 ‘경북 포항’ △미래 이차전지 수요 대응 ‘울산’이다.

첨단 특화단지 선정은 초격차 확보가 주목적인 만큼 선도기업 여부, 신규 투자 계획,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 등이 고려됐다. 산업부는 2042년까지 민간투자를 통해 첨단 특화단지 7곳에 총 614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별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소부장 특화단지 5곳은 △바이오 원부자재 ‘충북 오송’ △자율차 부품 ‘광주’ △반도체 장비 ‘경기 안성’ △전기차 모터 ‘대구’ △전력반도체 ‘부산’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 공급망 내재화가 주목적으로, 소부장 기업생태계 육성·강화 계획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금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에는 약 6조7000억 원의 기업 신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조속한 조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 하반기 관계부처, 지자체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 규모, 지역 여건,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함께 특화단지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