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97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총 800억 원 모집에 1570억 원의 자금 수요가 몰린 것. 대신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마이너스(―) 30~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0bp, 3년물은 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대신에프엔아이는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한남동 부지 고급주택개발사업 분양전환 이후 국내외 핵심지역 오피스빌딩 개발·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F 자기자본(PI) 투자 부문에서는 사모 채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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