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익스프레스 리브랜딩...8월 7일부터 '요기배달' 새 출범
요기배달, 배달비 절약 '실속배달'과 속도 빠른 '한집배달'로 나눠
배달앱 요기요가 ‘단건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 배달 선택지를 늘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다음 달 7일부터 자사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요기배달’로 변경하고, 배달 선택지를 ‘실속배달’과 ‘한집배달’로 확대한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요기요 라이더가 AI(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이용해 최적의 동선으로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배달 상황에 따라 ‘단건배달’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개 ‘묶음 배달’이 기본이었다.
그런 만큼 요기요 익스프레스로 주문해도 배달 시간이 지연된다는 소비자 불만이 종종 제기됐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요기배달’을 도입,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요기배달’은 여러 주문을 함께 배달해 고객들의 배달비를 절약해주는 ‘실속배달’과 평균 30분 미만으로 한 건의 주문만 즉시 배달해주는 ‘한집배달’로 나뉜다. 소비자는 ‘속도’와 ‘배달비 절약’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요기요 측은 “‘요기배달’ 리브랜딩을 통해 단건배달이 추가돼 조금 빠르게 배달받고 싶은 고객이나 가게 특성상 단건배달이 더 적합한 음식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묶음배달의 경우 기존 배달비보다 낮게 책정돼 고객이 내는 배달비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실속배달’의 평균 배달비는 2000원 안팎으로, ‘한집배달’의 경우 3000원 안팎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다만 주문금액과 거리, 주문시간대, 지역 등에 따라 배달비와 배달시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요기요 측은 ‘요기배달’은 서울 수도권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주요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까지 아우르는 전국형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기존 ‘한집배달’ 서비스에서 배달 동선이 비슷한 주문 건을 묶은 ‘묶음배달’을 도입·확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1을 통해 한집배달을 시행하다 지난 3월부터 ‘알뜰배달’을 시행 중이다. 기존 한집배달이 30분 이내 배달을 목표로 했다면, 알뜰배달은 소비자의 배달비를 줄이기 위해 약 1000원 저렴하게 내놓은 서비스로 평균 40~45분 이내 배달해준다.
단건배달은 경쟁력으로 내세우던 쿠팡이츠도 배달 노선이 비슷한 주문을 2건까지 함께 배달해주는 ‘세이브배달’의 서비스 범위를 최근 서울 전 지역에서 경기 용인, 성남 등 경기 남부권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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