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처음으로 공시된 가운데 신규 대출 금리가 가장 싼 곳은 카카오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가장 낮았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3.61%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이 3.77%로 하나(4.07%), 우리(4.22%), 신한(4.45%) 등을 제치고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케이뱅크(3.90%), IBK기업은행(3.98%) 등이 3% 대의 평균 전세대출 금리를 제공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Sh수협은행으로 평균 5.67%였다.
6월 말 잔액 기준으로 봤을 땐 제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가 6.33%로 가장 높았다. 한국씨티은행과 수협은행도 5.94%로 6% 대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한편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달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0.93%포인트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해당 수치가 1%포인트 미만으로 줄어든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달보다 좁혀진 반면 KB국민,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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