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발행 3개월 만에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2000억 원 규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800억 원, 5년물 4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간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간 만큼 국내 대다수 증권사가 발행에 참여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인수단은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5월 발행 당시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500억 원, 다음달 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달 29일에는 1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만기도 도래한다.
2000년 대우의 무역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 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1월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7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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