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05321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2분기 매출이 2612억8400만원, 영업이익은 19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76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달성했고, 송출대행 사업이 안정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2만명) 늘어난 587만명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226억원으로 공시됐다. 지난해 11월 미디어지니 합병으로 채널 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지식재산권(IP)를 판매한 영상물 수익이 반영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축소로 주요 방송사의 광고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광고수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비용(CAPEX)은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408억원이었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ENA 채널의 가치도 끌어 올렸다.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 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하며 ENA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전년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드라마 ‘남남’은 최근 방영된 6회가 시청률 3.6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신병2’, ‘강철부대3’ 등 기대작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분기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순증세가 계속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 순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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