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사고, 삼성전자 주식은 가장 많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순매수 2, 3위 종목도 2차전지주(株)여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판 돈으로 2차전지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NH투자증권이 올 1∼7월 자사(自社)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한 개인 계좌 1145만2962개(고객 수 157만1513명)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가 순매수 2, 3위 종목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순매도 1위 종목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는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올 1∼7월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5.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수익률(16.1%)이 가장 높았고, 40대(14.8%)가 가장 낮았다. 주식을 얼마나 빈번하게 사고팔았는지를 보여주는 회전율은 120.5%로 지난해 같은 기간(93.4%)보다 크게 높아졌다. 올해 2차전지 투자 열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투자자들의 회전율(137.8%)이 가장 높았고, 19세 미만(74.9%)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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