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올들어 두번째 가격 인상…10개 품목 최고 9.1%↑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7일 14시 49분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음료 가격 ‘깜깜이 인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된 제품은 커피류를 제외한 일반 음료 10개 품목으로 각각 300~500원씩, 최고 9.1% 가량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올해 1월 인상한 후 6개월 만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음료 10개 품목의 가격을 300~500원씩 인상했다. 이번 인상엔 올 초 인상됐던 아메리카노·카페라떼 등 커피류는 포함되지 않았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에 인상을 단행하면서 별도 안내 공지 자료를 내지 않았다.

가장 인상폭이 큰 품목은 ‘망고프라페’로 5500원(레귤러)에서 6000원으로 9.1% 올랐다. 또 ▲오렌지자몽주스가 6000원에서 6300원으로 ▲오렌지·자몽에이드가 5500원에서 58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스트로베리 피치 프라페가 5800원(레귤러)에서 6100원으로 ▲플레인요거트드링크가 4500원(레귤러)에서 4800원으로 ▲블루베리요거트드링크가 5000원(레귤러)에서 5300원으로 인상됐다.

우유가 든 음료 중에는 ▲로얄밀크티쉐이크가 6300원(레귤러)에서 6500원으로 ▲초콜릿라떼 4800원(레귤러)이 5200원으로 ▲고구마라떼가 52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랐다.

투썸플레이스의 이번 가격 인상은 올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투썸플레이스 인상이 올 하반기 여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가격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앞서 올 1월27일에도 원두·우유 등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품목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각각 400원씩 올리고 카라멜 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 등 인상한 바 있다.

54종의 커피·음료 중 절반에 가까운 21종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엔 당시 인상했던 커피류를 제외하고 에이드, 쉐이크, 프라페 등을 중심으로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인건비·운송비 등을 비롯해 매장 제반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오렌지자몽주스, 자몽에이드, 오렌지에이드 등 음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초 신임 대표에 문영주 전 버거킹 코리아(비케이알)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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