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매출 ↑ 영업익 ↓…플레이타임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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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7일 16시 23분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전경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 전경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가 올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기간 할인받던 임차료가 정상화되며 전년동기 대비 축소됐다.

메가박스는 향후 지분 100%를 쥐고 있는 플레이타임과의 공간사업을 본격화해 고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036420)은 2분기 연결 기준 메가박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9% 늘어난 724억원, 영업이익은 60.2% 줄어든 1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45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52억9500만원 순손실) 대비 축소됐다.

전국 관람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에 그쳤는데도 ‘범죄도시3’ 효과와 매점, 광고 부문 회복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기간 할인받았던 임차료 정상화 효과로 1년 전보다 축소됐다. 직전분기인 올 1분기 106억원 손실 대비로는 흑자전환됐다.

향후 메가박스는 콘텐트리중앙이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키즈카페 기업 플레이타임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은 5월 플레이타임 지분 100%를 메가박스에 넘기며 극장과 실내놀이터를 결합한 공간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메가박스는 올 하반기 플레이타임 코엑스몰을 신규 오픈하고, 내년 초엔 경기 수원 스타필드에 메가박스와 플레이타임을 동시 입점시킬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형 유통몰 중심으로 메가박스와 플레이타임이 동시입점해 키 테넌트로 협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영화티켓과 플레이타임 입장권 결합판매를 통해 가족단위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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