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리더십 공백 사태에도 불구 올해 2분기(4∼6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의 고른 성장과 디지털전환(DX) 등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KT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475억 원, 당기순이익은 432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7%, 19.0% 늘었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대, 매출은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성장성을 증명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7∼12월)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자의 ‘러닝메이트’가 될 사내이사 후보로는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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