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전 세계 대원 3만7000여명이 8일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시작한 가운데 국내 대형 건설사도 숙소 제공에 동참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의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그리스 단원 96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4명, 잠비아 13명, 보츠와나 10명 등 총 133명의 단원이 이곳에서 오는 12일까지 묵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170명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준비하고, 운동장에 야영 텐트 40여개도 마련했다.
GS건설은 “이날 저녁 식사로 빵, 샐러드, 과일, 파스타 등을 준비 중으로 국가나 연령대, 종교 확인 후 세부 조정할 계획”이라며 “바비큐 파티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원 133명은 이날 저녁 이곳에 입소해 GS건설이 준비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9일에는 DMZ 파주 방문을 계획 중이고 10일에는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에서 물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수영을 원하지 않는 단원은 ‘이천 한지 체험단’에 참여하거나 광교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게 된다.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열릴 11일에는 용인대학교 태권도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원들이 연수원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GS건설 본사 직원 중 일부도 현장에 지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주말에도 세계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현장에 인근 익산자이, 새만금고속도로현장 등 현장 설비직원과 환경미화 직원 250여명을 긴급 투입한 바 있다. 잼버리 현장의 고장 난 세면대, 변기 등을 수리하고 악취 제거를 위한 살균 살포 등에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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