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연수원을 내주고 한국 전통을 알리는 역할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수도권 소재 연수원 4곳을 제공하고 있다. 연수원 수로는 국내 기업 중 최다로 총 1000여 명 규모다. 경기 용인시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에 각각 필란드·네덜란드 대원 448명, 홍콩 대원 320명이 입소했다. 마북캠퍼스에서는 윷놀이, 공기놀이, 팽이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팝 전문강사에게서 댄스를 배우는 시간도 준비했다.
현대차 외에도 삼성, SK, 포스코, 롯데, 대한항공, 코오롱 등 기업들이 사내 연수원을 숙박 시설로 제공했다. GS건설은 연수원 건물 앞 축구장에도 텐트 40여개를 설치해 단원들이 못다 한 야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에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에 달라질 생활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 마포구 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최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장에서 하루 1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팹 윈도 투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반도체 생산 과정과 기술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롯데는 10일 롯데월드 어브벤처에 대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 야구 경기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용산 본사를 개방하고 경기 오산 뷰티파크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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