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2주 연속으로 오르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이 0.10% 올랐고,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와 관련해 “급매물 소진 후 매도 희망 가격 상승 및 휴가 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지역 내 역세권 선호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한 주 전보다 0.04% 상승했다. 지난주 집계(0.03% 상승)보다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상승 지역은 세종(0.10%), 서울(0.09%), 경기(0.09%), 인천(0.08%), 경북(0.06%) 등이다. 하락 지역은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 등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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