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미국 아마존(Amazon)의 대표 할인 행사에서 또 다시 대박을 터뜨리면서 ‘아마존 매트리스’ 명성을 이어갔다.
지누스는 지난달 11~12일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 행사에서 총 560억 원(44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누스는 올해 행사에서 이틀간 30여 만개에 달하는 매트리스 및 가구를 판매하면서 지난 행사 매출(2820만 달러)보다 56.3%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누스 단일 행사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며,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 참여한 전체 매트리스 업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미국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 상당수가 소진되면서, 향후 신규 제품 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누스는 주력 시장인 미국 매트리스 업황 회복과 함께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등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하고 있다. 지누스에 따르면 매트리스 주요 소재인 폼(Foam) 품목별 원자재값은 전년 동기대비 10~30% 하락했고, 해상 운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누스 관계자는 “아마존 흥행을 기점으로 북미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트리스 및 가구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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