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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조선, 지난달 선박 146만CGT 수주…中 제치고 1위 탈환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14 10:21
2023년 8월 14일 10시 21분
입력
2023-08-14 10:20
2023년 8월 14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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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로는 中이 1위…"韓 조선사 선별수주 때문"
선가 오름세…신조선가지수 전년동월비 10.8p ↑
한국 조선사들이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1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33만CGT(표준선 환산톤수·96척)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146만CGT(44%)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위였던 중국은 113만CGT(34%)로 2위로 밀렸다.
척수로는 중국이 48척을 수주해 한국(29척)보다 많았다. 한국 조선업계가 이익률 극대화를 위해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척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 전 세계 선박 누계 발주는 2312만CGT(85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67만CGT(1170척)보다 25%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694만CGT(152척, 30%), 중국 1301만CGT(542척, 56%)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증가한 1억1777만CGT였다. 국가별 수준 잔량은 한국 3926만CGT(33%), 중국 5535만CGT(4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과 중국은 각각 9%, 13% 증가했다.
한편 선박 건조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172.38로 전년 동월 대비 10.8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6100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2500만 달러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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