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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사고에 고개 숙인 은행장들 “심려끼쳐 죄송…재발방지 최선”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17 09:48
2023년 8월 17일 09시 48분
입력
2023-08-17 09:48
2023년 8월 17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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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횡령과 비리 등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은행장들이 고개를 숙였다.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17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나 최근 드러난 금융사고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명확하게 진실 규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직원들의 조직적인 가담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수사 중으로 몇 명이 연루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국민은행에서는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적발돼 9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예경탁 경남은행장도 “죄송하다”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달 초 BNK경남은행에서는 투자금융본부 직원이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자금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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