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철근누락’ 순살아파트 진주 LH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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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5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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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LH 아파트 무량판 철근 누락 보강공사 현장에서 관계자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3.8.6/뉴스1
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LH 아파트 무량판 철근 누락 보강공사 현장에서 관계자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3.8.6/뉴스1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경기북부지역 무량판공법 철근누락 아파트단지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남 진주 LH본사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개 수사 대상 중 6곳의 사건을 배당 받은 경기북부경찰은 LH 본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철근 누락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설계·시공·감리 등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서 드러난 LH 발주 철근누락 아파트는 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수사 대상으로 알려진 양주 회천A15, 파주 운정 A23, 고양 장항 A4 아파트는 공사 중인 상태이고 남양주 별내 A25, 파주 운정A34, 파주 운정 A37 아파트는 준공됐다.

경찰은 철근누락 사태가 수천~수만세대 아파트 입주예정자의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수사의 성패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 아파트단지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넓은 범위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다수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빈틈없이 수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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