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비행기 탑승 전 승객 몸무게를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승객표준중량을 측정한다.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휴대용 수하물을 들고 몸무게를 재게 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되며 측정을 원하지 않는 승객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직원에게 알리면 된다.
승객표준중량 측정은 △정확한 운항 중량 예측 △항공기 자세 균형 유지 위한 무게중심 등의 기본 정보 자료 확보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마다 승객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국내 항공사인 티웨이와 제주항공 등도 2018년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했다.
하와이안항공과 핀에어 등 일부 항공사도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해 비행에 반영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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