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늦추고 피부병 등 질환 예방… 야외 활동 땐 필수, 실내서도 써야
피부 타입별로 제품 세분돼
자외선 차단 지수-등급 확인해야
랑콤, 헤라, 키엘 등이 스테디셀러
현대인에게 화장품은 생필품이나 마찬가지다. ‘외모 중심 소비경제’의 중심이 되는 아이템이자 대부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템으로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하다. 화장품은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 등 꽤 많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를 고르라고 한다면 필자는 고민 없이 ‘선크림’을 택할 것이다.
현시대에 판매되고 있는 선크림은 피부를 지켜주는 ‘슈퍼 히어로’에 가깝다. 자외선 차단을 통한 피부 건강 유지, 피부병 예방 등에 이어 일부 로션과 크림이 하고 있는 보습제의 역할, 프라이머나 하이라이터가 하고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의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무더운 지금의 햇빛은 강력한 자외선을 동반하기 때문에 선크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 같은 때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 것은 미래의 내 피부를 포기하는 것에 가깝다.
올해 상반기(1∼6월) 롯데백화점의 선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화장품 전체 성장률 10%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인기에 각 브랜드에서도 피부 타입별로 제품을 론칭하기도 하고, 기존 베스트셀러도 더욱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요소와 피부 기능성 요소를 추가하며 업데이트하고 있다. 매년 강력해지는 자외선 폭탄과 싸워 줄 선크림도 계속 레벨업하고 있는 것이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야외활동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가혹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잔주름이나 깊은 주름 증가, 잡티, 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수도 있고 다양한 피부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강력한 자외선이 지속되는 요즘은 더욱 중요하다. 흐린 날,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선크림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표현하는 SPF(Su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차단 등급인 PA(Protection of A)가 표기돼 있다. SPF는 선크림을 피부에 균일하게 도포했을 때 제품이 자외선B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자외선B는 화상이나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자외선A는 피부를 노화시켜 주름과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데일리 사용으로는 SPF 30, PA++면 충분하다.
어떤 선크림을 고르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의 악영향들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스킨케어를 잘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색조로 꾸미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돼 생기는 악영향들은 그동안 열심히 해 온 스킨케어를 단시간에 헛수고로 만들 수 있고 웬만한 메이크업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피부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내 브랜드별 매장에 방문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이야기하며 선크림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대부분 자신에게 적합한 선크림을 추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중 대표적으로 많이 팔리는 상품들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 화학성분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만큼 어느 정도 자극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수가 선택한 오랜 베스트 아이템 중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다른 카테고리보다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인기를 얻는 제품으로는 랑콤의 UV 엑스퍼트가 있다. 백화점 자외선 차단 카테고리에서 19년 연속 1등을 하고 있는 저명한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롯데백화점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시세이도의 더 퍼펙트 프로텍터는 세계 1위 선크림이라 불리는 제품 중 하나로, ‘파란 자차’(파란색 자외선 차단제)라는 별명까지 있는 유명한 제품이다. 헤라 UV 프로텍터는 ‘국민 선크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다. 피부 타입과 다양한 선호도에 따라 총 4가지 타입으로 판매된다. 특히 ‘UV 프로텍터 톤업’은 확실한 피부 보호와 톤업으로 유명하다. 키엘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선 스크린은 수분 진정 선크림으로 유명하다. 촉촉한 보습력과 가벼운 로션 제형으로 부드러운 발림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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