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PICK]
프리즈에 전시장 여는 유통업체들
신세계百, 라운지 열고 컬렉션 전시… 현대百, 체험 공간 운영하고 강좌 진행
호텔-패션업체도 프리즈 수요 노려
가을과 함께 예술이 찾아왔습니다.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불리는 ‘프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함께 묶어 ‘키아프리즈’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최근 다양한 아트 콜라보를 진행하는 유통업체들도 키아프리즈와 함께하는 갖가지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백화점 업계는 키아프리즈를 앞두고 다양한 콜라보를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프리즈 서울 2023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합니다. 행사장 내 VIP 라운지를 개장할 예정인데요. 나무, 돌, 가죽 등 자연에 가까운 소재 등을 활용해 ‘한국의 미’를 담아낸다고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소유한 아트 컬렉션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부터 키아프 공식 파트너로 참가하는 현대백화점도 올해 키아프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부스를 설치해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에 맞춰 문화센터에서 ‘아트 컬렉팅’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 등 관련 강좌도 개강할 예정입니다.
호텔들도 프리즈 서울 맞이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서울 신라호텔은 프리즈 서울 VIP 패스를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 ‘프리즈 위크 앳 더 신라 서울’을 선보입니다. 객실과 라운지 이용, 특별 기프트 등이 포함된 패스는 31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서울 신라호텔 1층 로비에 이배 작가의 ‘붓질 시리즈’ 신작 2점을 전시합니다. 시그니엘 서울도 프리즈 입장권 2장과 숙박권이 결합된 패키지를 내놓습니다.
최근 아트 갤러리와 콜라보가 이어지는 패션 업계도 프리즈 맞이에 나섭니다. 프리즈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패션 플랫폼 W컨셉은 행사장에 라운지를 설치하고 국내외 아티스트와 콜라보 전시, 체험 공간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미술과 함께하는 나들이로 가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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