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L&B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인 ‘로버트 몬다비’를 판매하고 있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와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의 이름이다. 그가 생산한 와인은 여러 차례 백악관의 선택을 받아 ‘백악관 와인’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공식 만찬 건배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 공식 만찬 와인으로 선정됐다.
로버트 몬다비는 1966년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심장부인 투 칼론 빈야드에 자신의 이름을 딴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투 칼론 포도밭은 나파밸리의 오크빌 지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싱글 빈야드(하나의 밭에서 수확된 포도를 이용해 만든 와인)로 그리스어로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로버트 몬다비는 미국 와이너리의 대표 문화인 ‘와이너리 투어’를 최초로 기획해 운영했다. 와인 라벨에 포도 품종을 나타내는 방식도 도입했는데 이는 신대륙 와인의 기준이 됐다. 1968년 소비뇽 블랑을 오크 숙성을 거친 화이트 와인으로 재탄생시키면서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인기가 없었던 포도 품종을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대표 와인은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진한 자주색을 띠며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의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진다. 나무, 모카, 담배, 정향의 풍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모카의 힌트가 스민 긴 마무리가 여운을 남긴다. 전형적인 나파밸리 스타일의 카베르네 소비뇽과 몬다비만의 우아함이 녹아 있다.
‘더 에스테이트 오크빌 퓨메 블랑’은 신선한 풀보디 화이트 와인이다. 허니서클, 그린파파야, 재스민, 서양배의 아로마와 복숭아, 레몬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퓨메 블랑’은 로버트 몬다비의 첫 작품이다. 1950∼60년대 캘리포니아의 당도 높고 값싼 소비뇽 블랑을 드라이한 고급 와인으로 재탄생시킨 역사적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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