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모바일 산업 현안과 정보통신기술(ICT) 어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엔 호스트 스폰서인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6G) 이동통신,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와 망 사용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맛스 그란뤼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사진),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제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KT는 리벨리온, 모레, 콴다, 투디지트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한편 KTOA는 이날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와 함께 빅테크에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빅테크 기업이 공공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의 유지와 진화를 위해 공정하고 비례적인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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