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임 사장에 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사장으로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창립 이후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한전 측에 차기 한전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한전은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 의결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에 입문했고 20대까지 연달아 당선되며 4선 의원에 올랐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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