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니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신동빈 현장 방문 가능성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9월 6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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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았다.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건수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이다.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온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 섭외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지난 5일에는 B2B 수출상담회와 수입상담회가 열렸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으며, 수입상담회에선 유통 계열사 6곳 MD(상품기획자)들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도왔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에코 프릴리안또 수드라잣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통상무역관은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리테일 기업들이 대규모로 만나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통상무역부, 인도네시아은행(국립은행), 인도네시아 식음료협회 등 4개 기관이 성공적 행사 진행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번 교류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이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신 회장은 오는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롯데가 인구성장률 등 높은 경제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일찍이 뛰어든 시장이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7일 일정을 마무리한 후 현장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롯데 측은 “공식적으로 계획된 일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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