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의 종합 영양수액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사가 어려워 정맥 주사로 영양공급을 받는 환자들에게 쓰인다고 한다.
HK이노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은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 이 제품들은 아미노산 및 전해질, 포도당, 지방을 한 번에 공급하는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다.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 모두 현재 출시 돼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들 대비 정제 어유(Fish oil)의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정제 어유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를 함유해 환자의 면역기능 향상과 염증반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염증 인자 생성에 관여하는 오메가6가 다량 함유된 대두유의 함량을 낮춤으로써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수술 후 증가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영양 관리 지표나 혈중 지질 농도도 대조약과 유사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2022년 기준 1550억 원 규모이다. 최근 4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5.2%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회사의 연구개발역량을 총동원한 성과로,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또다른 성장엔진으로 활약할 것이다. 오송 수액 신공장 준공에 따른 전체 수액제 생산량 확대뿐만 아니라 신제품 허가, 종합영양수액제 생산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종합영양수액제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1992년 수액제 사업에 진출해 기초 수액, 특수 수액, 영양수액제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대소공장(충북 음성군)과 오송 공장(충북 청주시)에서 수액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최대 생산 가능한 수량은 1억 개 이상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