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방음벽 충돌 막아요”… 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활동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9월 12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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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가 야생조류를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

12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은 충남 서천군 부내교차로 일대 투명 방음벽 364m 구간에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스티커를 부착한 방음벽은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을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180건 이상의 야생조류 충돌 피해 사례가 관찰된 방음벽이다. 봉사단은 가로 10cm, 세로 5cm 간격의 점자형 스티커를 투명한 방음벽에 부착해 조류가 이를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 충돌을 피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조류충돌방지 스티커를 붙일 경우 사고율이 약 9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법률을 개정하는 등 야생조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힘을 보태고자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번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계획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홈씨씨 챌린저 봉사단 외에도 구독자 44만 명의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소모임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 등에서 모인 약 60여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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