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권명호 의원 질의 답변
"장녀, 2017년부터 꾸준히 일해 재산 형성"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이 장녀의 전세금 마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증인 요구한 것에 대해 “(오피스텔 전세 사기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관련된 영수증 등 이런 모든 것들을 달라고 하기 상당히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자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장녀 증인 출석 요구 이후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생활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게 의아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방 후보자는 “장녀가 2017년도 4월부터 근무를 했고 세금을 내왔으며 중단 없이 근무를 했다”며 “연간 한 4000만원 이상씩 급여를 받아서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일정한 소득은 있었고 그 전에 재산신고한 내역 중에 장녀의 소득이 합계로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에 취직돼서 2년차인 2018년도에 그 전세를 얻었는데, 오피스텔에 이주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경매통지서가 날아오기 시작했다”며 “소위 말해서 전세사기에 연루가 돼서 4년 동안 경매가 수차례 진행되고 15명 이상의 저당권이 들어오면서 4년 동안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방 후보자가 장녀의 재산내역에 대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장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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