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나100%우유(1ℓ)’의 출고가를 3% 인상한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도 인상을 논의중이며, 소비자가격은 3000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오를 전망이다. 2023.9.1. 뉴스1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월1일부로 우유 및 유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있어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꾀했으나, 낙농진흥회가 10월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L당 8.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L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재 나100%우유 1L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수준, 편의점에서 3050원 수준에 책정돼 있다. 그러나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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