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김 전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라인게임즈 지분 9.4%를 매각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코퍼레이션(지분율 35.7%)이다.
김 전 대표의 향후 거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전 대표의 직책인 CPO(최고상품책임자) 자리도 공석이 됐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게임 제작사 ‘넥스트플로어’를 창업해 모바일 게임 ‘애니팡’과 함께 국민게임으로 꼽혔던 ‘드래곤 플라이트’ 개발했다. ‘프렌즈런’ ‘크리스탈 하츠’ ‘데스티니 차일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어 2017년 라인게임즈가 넥스트플로어 지분 51%를 인수한 뒤 2018년에는 두 회사가 합병했다. 김 전 대표는 이때부터 라인게임즈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왔다.
지난 2월 라인게임즈가 판사 출신의 박성민 신임 대표를 선임하면서 김 전 대표는 CPO를 맡아 개발 프로젝트들을 맡아 자체 개발력 강화에 집중했다. 박성민 대표 취임 한 달 만에 전체 직원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20∼30명가량의 인력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하는 등 회사는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말 삼성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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