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ENI)그룹과 손잡고 충남 서산시 대산 사업장에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에니그룹의 친환경 연료 전문 계열사인 에니 SM과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 약 30만 t 규모의 HVO(수소화식물성오일)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VO는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뿐만 아니라 항공유,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측은 “친환경 제품 및 원료 확보에 집중하는 LG화학과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려는 에니 SM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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