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최고가, 전고점 85% 수준까지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7일 18시 57분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3.8.17 뉴스1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3.8.17 뉴스1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의 최고 가격이 직전 최고가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2021년 7월~2022년 6월과 올해 초부터 9월 1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중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의 최고가 거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값은 2021년 7월~2022년 6월의 85% 수준까지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은 11억1599만 원으로, 비교 시점인 2021년 하반기(7~12월)~2022년 상반기(1~6월) 12억6695만 원의 88% 수준이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3%와 82%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의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이 21억3919만 원으로 전고점(22억1138만 원)의 96.7% 수준까지 올랐다. 종로구(95.7%), 강남구(95.5%), 서초구(93.4%) 등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면 노원구는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이 6억2422만 원으로 고점(7억8519만 원)의 79.4% 수준에 머물렀다. 도봉구(80.1%)와 강북구(82.2%)도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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