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30대 그룹 중 18개 그룹이 6조7000억 원 규모의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들은 2·3차 협력사 대상으로도 대금 조기 지급을 유도하고 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몰을 운영하고 선물 제공, 상여금·귀향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경북 포항 연일시장과 전남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착한 선결제’ 행사를 진행한다. 포스코와 협력사는 선결제로 구매한 사용권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19년간 이어온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1억 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 등을 전남 여수 지역 복지기관 및 취약계층에 제공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직접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방문해 150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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