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의 최고 가격이 직전 최고가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2021년 7월∼2022년 6월과 올해 초부터 9월 1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중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의 최고가 거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값은 2021년 7월∼2022년 6월의 85% 수준까지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은 11억1599만 원으로, 비교 시점인 2021년 하반기(7∼12월)∼2022년 상반기(1∼6월) 12억6695만 원의 88% 수준이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3%와 82%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의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이 21억3919만 원으로 전고점(22억1138만 원)의 96.7% 수준까지 올랐다. 종로구(95.7%), 강남구(95.5%), 서초구(93.4%) 등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면 노원구는 올해 최고가 거래 평균이 6억2422만 원으로 고점(7억8519만 원)의 79.4% 수준에 머물렀다. 도봉구(80.1%)와 강북구(82.2%)도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낮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