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혁신에 따른 조직 구축이라고 밝혔으나 계열사 사업 확장 등으로 인한 실적이 점차 악화하면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날 오후 전 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규모와 구체적인 기준 및 보상안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 조치가 실적난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보다 조직적으로 유연하게 하는 과정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했다”며 “이미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회사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오늘 중 희망퇴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보상안 등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야놀자는 “야놀자는 생성형 AI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의 변곡점에 와있다”며 “이로 인한 일련의 변화 과정에 이해를 부탁드리며 저희 경영진 또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야놀자는 올해 2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계열사인 야놀자클라우드와 인터파크트리플 조직 개편에 들어간 바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435억원 대비 17.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6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그중 인터파크 부문은 206억원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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