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한경협, 새 출발…전경련 간판 뗐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9일 09시 34분


55년 만에 다시 '한경협'…"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식 출범했다. 한경협은 1968년부터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간판을 내리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경협은 19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회관) 정문 앞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과 한경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표지석은 신축 전경련회관이 준공돤 2013년 9월23일에 제작·설치된 것으로 기관 명칭 변경에 맞춰 10년 만에 교체된다. 건물명도 전경련회관에서 ‘FKI타워’로 바뀐다. FKI는 한경협의 영문 명칭 ‘The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의 약자다.

새 기관명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경제단체를 설립할 당시의 기관 명칭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이름을 바꾼 것은 창립 당시 초심을 되새기고,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길에 임직원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대국민 공모전 수상작 아이디어를 반영한 새 슬로건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중심’도 발표했다. ‘대한민국 G7 대열 진입 및 글로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도약’이라는 비전과 글로벌 싱크탱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한경협의 의지를 담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