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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상승…정비사업 기대감 커져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19 10:24
2023년 9월 19일 10시 24분
입력
2023-09-19 10:24
2023년 9월 1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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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아파트 가격 움직임에 선행하는 경향
경기 변화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이 중 재건축은 6월과 7월, 8월에 각각 0.02%, 0.12%, 0.03% 올랐지만, 일반아파트(7월 -0.01%, 8월 보합)는 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팀장은 “과거부터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 성격을 지니며 오를 때는 먼저 오르고, 떨어질 때도 먼저 빠지는 선행성을 지닌다”라며 “한 박자 빠른 의사결정을 하려면 재건축 시세 동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과 신속통합기획 등을 통해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등의 주요 정비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새로운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해 8월 270만 가구 공급대책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정비사업 물량이 52만 가구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택지가 부족해 공급량의 80~90% 수준을 정비 사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윤 팀장은 “규제 완화 정책 없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에 따른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은 수요층 사이에서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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