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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시혁과 이웃사촌, 180억원 재력가…알고보니 말레이시아인
뉴스1
업데이트
2023-09-19 11:02
2023년 9월 19일 11시 02분
입력
2023-09-19 11:01
2023년 9월 19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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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교 남단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의 모습. 2021.12.30 뉴스1
역대 최고 매매가 기록을 갈아치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의 매수자는 말레이시아인으로 확인됐다.
19일 뉴스1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17일 180억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파르크한남 전용 268㎡를 60대 말레이시아인 A씨가 샀다. A씨는 영등포구 여의도에 거주하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파르크한남’을 역대 최고가로 매수했다.
직전 소유자는 30대 B씨로 2021년 11월 117억원에 산 뒤 1년 9개월 만에 63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A씨는 매매 계약 후 약 일주일만인 지난달 25일 소유권 이전 청구권 ‘가등기’를 설정했다.
매도인과 매수인이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보통 1∼3개월 후에 잔금을 지급하는데 특별한 사정이 생기면 잔금 지급을 그 이후로 정할 수 있다.
이 기간이 길어지면 매도인이 제3자에게 되팔(이중매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수자가 가등기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가등기는 통상적으로 매매 계약 후 소유권 이전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자의 이중 계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서울 강남권 못지않은 도심 최고 부촌으로 꼽힌다. 파르크한남을 비롯해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주택은 국내 고소득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자산가들에게도 실거주 목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이 단지에는 방 의장뿐만 아니라 태양-민효린 부부, 싸이 등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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