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리 측 전문가 2차 파견”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9일 11시 23분


19일 KINS 소속 전문가 3명 현지 파견
1차 방류 종료 후 처음…휴지기 점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가 19일 우리 측 전문가 세 명을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에서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며 “이번 파견은 지난 9월11일 1차 방류 종료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현지 활동”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및 원전 시설 방문, IAEA 측과 화상회의 등 일정으로 구성됐다”며 “IAEA 현장사무소 방문 및 화상회의 시에는 주요 점검 활동 등을 공유하고 원전 시설 중에서는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헤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일정 공개는 전문가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파견된 전문가단은 지난 1차 파견 때와 같은 세 명 규모로 구성됐다.

앞서 1차 파견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일본 현지에 파견돼 약 2주간 IAEA와 기술회의 등을 거치며 현장 점검 활동을 한 뒤 최근 귀국했다.

특히 이번 파견은 방류 중간 상황에 파견된 1차 때와 달리 1차 방류 후 ‘휴지기’에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다.

박 차장은 “1차는 방류하는 과정 중에 간 거고 지금은 1차 방류하고 2차 방류 휴지기 사이에 방문해 일본이 어떤 식으로 이행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아마 이런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제어실이라든지 배관헤더라든지 등등 중간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부분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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