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욱의원실 제공)2023.9.19/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기업을 ‘공정’의 가치로 봐 왔지만, 이제 공정의 가치에만 머물러선 안된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플랫폼의 국경을 넘은 도전-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패권 경쟁으로 치닫는 상황에선 (민주당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토론회의 여섯번째 순서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에서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그간 민주당 이미지가 ‘친노동적이다’ 이런 이미지 탈피해서 균형 잡힌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민주당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고민해보자”고도 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에서 4선을 했지만 민주당을 반기업적이라고 한번도 생각한 적 없다”며 “오늘의 토대를 만든 김대중 대통령은 기업에 대해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는 혁신 창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기반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기조발제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의 싸움은 곧 글로벌 플랫폼들 간의 싸움“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싸우는 상대는 구글, 테슬라, 애플, 아마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T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자주성을 지키는 유일한 산업은 모빌리티이며 카카오모빌리티가 그 선두 주자”라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거대 플랫폼의 국내 침탈에 힘겹게 맞서는 유일한 토종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해외 주요국은 미래 게임 챌린저가 될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적 투자, 정책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과도한 규제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역차별 개선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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