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국내외 HRSG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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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있는 SNT에너지 공장 전경. SNT에너지 제공

열교환장치 제조 기업 SNT에너지가 국내외 HRSG(배열회수보일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SNT에너지는 2022년 8월 미국 하몬 델탁(Hamon Deltak)이 보유한 HRSG 원천 기술을 인수해 독자적인 설계 능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HRSG란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폐열을 회수해 증기터빈에 다시 공급하는 배열회수보일러 시스템 설비를 말한다. SNT에너지는 기술 확보와 더불어, 창원 공장에서 HRSG 생산에만 주력하도록 배치함으로써 생산 효율도 한층 증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 복합화력발전소에 HRSG 수주에 성공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현지 법인인 SNT걸프의 공장 기념식에 사우디 에너지부, 전력청 등 고위 인사들을 초청하고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공급사 승인을 획득하는 등 중동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준비를 해온 만큼 이제 HRSG 및 원자력 발전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