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사진)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한경협 임직원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상근부회장은 한경협의 새 현판식이 열린 19일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 이메일을 보냈다. 김 상근부회장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을 기대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며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DNA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경협이 신뢰받는 경제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0일은 한경협의 새로운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여줄 중요한 기간”이라며 “윤리위원회 신설, 회원사 확대, 위원회 활성화 등 혁신(안)의 구체적 내용들을 가시화하고, 이에 대한 국민과 여론의 평가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혁신안 마련 등을 위해 부서 간 협업과 열린 소통을 강조했다.
상근부회장은 한경협의 실무와 살림살이를 총책임지는 자리다. 김 상근부회장은 류진 한경협 회장의 서울대 영문과 78학번 동기로, 40년 가까이 미국과 일본, 유럽, 아세안 등 외교 현장에서 일해 온 외무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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